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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금전수(Zamioculcas zamiifolia) 키우기, 온도, 빛, 물주기, 분갈이

금전수(Zamioculcas zamiifolia)

영어권에서는 ZZ plants로 불리는 금전수는 동전 모양의 잎들이 줄줄이 붙어있다고 해서 한국에서는 흔히 돈나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동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짙은 청록색의 잎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는 데다 잎에 흠도 없어서 처음에는 인공식물로 여겨졌다고 해요. 

처음 들여왔을 떄의 금전수

 

금전수는 밝은 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싫어하고 빛이 많지 않은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동물이나 사람이 잎을 먹는 것은 피하서야 하구요. 가장 크게 자라면 1m가량 크기가 된다고 해요. 동아프리카가 원산지라 추운 건 못 견디고요.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합니다. 

 

 

금전수는 키우기 쉬운 식물이에요.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구요. 감자처럼 생긴 알뿌리가 있어서 건조한 환경에 잘 견디는 것 같아요.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주지만 다른 식물들보다 3일-7일 정도는 더 텀을 주고 물을 주는 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처음 들여온 금전수가 크게 자라나 포기나누기를 해서  화분 두 개로 나눠 옮겨 심은 모습입니다. 가지도 적고 좀 엉성해 보이죠...

 

2년 뒤 모습입니다. 많이 자랐죠? 금전수는 자라는 속도가 다른 식물에 비해 느린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분갈이도 자주 해줄 필요는 없더라구요. 2-3년에 한 번씩 뿌리가 화분에 꽉 차있다고 느낄 때 분갈이를 했고요. 과습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합니다. 금전수는 자라면서 더 멋있게 보이는 것 같아요. 큰 가지들이 쭉 뻗어나가는 모양이 시원스럽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