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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여인초 (Bird of paradise, VS 극락조) 키우기, 성장속도, 온도, 습도, 물주기, 빛, 분갈이

 

여인초는 열대성 식물로 South Africa가 주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렌지색 꽃을 피우며 잎이 좀 더 뾰족한 극락조와는 달리 여인초는 부채꼴 모양의 부드러운 선을 가진 잎과 흰색 빛의 꽃을 피웁니다. 그러나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꽃을 피우는 것을 보기 힘들다고 해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실외에서는 10-25m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햇빛을 좋아해 밝은 곳에서 키워야 하며 물을 좋아해서 겉흙이 마르면 잊지 않고 물을 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겉흙을 체크해 본 후 물을 줍니다. 과습이나 물을 자주 주지 않는 경우 잎이 돌돌 말리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예민하지는 않아서 한 두번 물을 많이 주거나 적게 준다고 해서 과습이 되거나 잎이 건조해지지는 않습니다.

 

 

열대성 식물이라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분무를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질 않더라구요. 가끔씩 마른 수건으로 잎에 있는 먼지를 청소해 주는 게 식물이 숨을 쉬는데 도움이 됩니다.

 

 

18도에서 30도 사이의 온도에서 잘 자라며 15도 이하는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보통 봄 여름 가을까지 새 잎이 나고 겨울에는 쉬는 것 같아요. 잎은 가운데서 자라며 돌돌 말린 커다란 연두색 잎이 펴지는 것을 보면 아름답습니다.

 

 

물을 좋아하지만 흙이 잘 안마르면 뿌리가 상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인초는 키우기 쉬운 순한 식물인 것 같아요. 해총도 잘 생기지 않고요. 건조한 실내에서는 잎이 잘 찢어지기도 하지만 그것도 멋스럽습니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물을 좀 더 자주 주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기 때문에 물 주는 횟수가 많이 차이는 나지 않는 것 같아요.

 

3년 정도 지나니 이렇게나 많이 컸어요. 천장에 닿을 기세에요..이제는 좀 천천히 자라기를 바랄 정도랍니다. 성장 속도가 빨라 보통 1-2년에 한 번 정도 분갈이를 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