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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키우기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Monstera Deliciosa)

 

4년 전 코비드가 한창일 때 들여온 몬스테라. 처음엔 이름이 왜 몬스테라일까 의아했었는데 키우면서 정말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을 두고두고 하게 할 만큼 몬스터처럼 잘 자랍니다.

 

 

몬스테라는 열대성 관엽 식물로 실내에서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인데요.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이 있지 않으면 나중에 몬스테라로 인해 부족해진 실내 공간으로 고민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주의해 주세요.

돌돌 말린 잎이 펴지기 직전의 모습

 

 

몬스테라는 빛을 좋아해요. 하지만 잎이 탈 수도 있으니 직사광선은 피해 주시구요. 실내라면 빛이 잘 드는 창가를 좋아합니다. 온도는 20-25도에서 키우시면 잘 자랍니다.

 

 

몬스테라는 물을 좋아해요. 한 번 물을 줄 때 흠뻑 화분 구멍으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주고 겉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줍니다.

 

 

 

몬스테라는 뿌리가 잘 발달해 있어요. 그래서 분갈이를 다른 식물들에 비해 좀 자주 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분갈이를 제때 해주지 않으면 새 잎이 잘 나지를 않더라구요. 1년이 채 지나지 않아도 화분이 뿌리로 꽉 차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봄에서 가을 사이에 분갈이를 하는 것이 좋아요. 겨울에는 보통 식물들이 생장을 하지 않아 분갈이에 스트레스를 더 받아요. 배수가 잘 되는 흙을 골라 분갈이를 하구요. 분갈이 할 때는 화분 크기를 뿌리가 들어갈 수 있는 넓이보다 5-8cm 정도 더 큰 화분을 사용합니다.

 

 

몬스테라는 자라면서 기근을 만드는데요. 이 기근이 좀 더 이국적으로 실내를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기근은 공중뿌리를 말하는 거구요. 잘 정리해서 흙 위에 놓거나 화분 근처에 놔둡니다.

 

몬스테라가 어렸을 땐 기근이 있는 부위를 잘라 수경재배를 했었어요. 이 때 햇빛의 양이 몬스테라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중요하더라고요.적정량 이상의 햇빛이 없으면 몬스테라가 예쁘게 자라지 않아요. 몬스테라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이라 어느 정도 자라면 지지대가 필요해요. 엄청 크게 자란 모습이에요. 너무 커져서 지금은 커피숍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