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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떡갈 고무나무 (Fiddle leaf fig) 키우기, 물주기, 온도, 빛,

 

떡갈고무나무는 열대성 식물로 서아프리카가 원산지입니다. 바이올린 모양의 크고 두꺼운 잎이 특징이고 실내에 들여놓으면 이국적인 느낌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아요. 밝은 빛을 좋아하고 빛을 향에 잎이 자라는 특징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 씩 빛을 보는 방향을 바꿔 놓습니다. 

 

처음 들여왔을 떄의 모습

 

아는 친구가 떡갈 고무나무를 구입해서 과습으로 죽였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처음엔 구입을 망설였지만 한 번 도전해 보기로 마음 먹고 4년 전에 처음으로 떡갈고무나무를  데리고 왔습니다. 떡갈고무나무는 물을 좋아하지만 너무 자주 물을 주게 되면 쉽게 과습이 됩니다. 꼭 겉흙은 살펴보고 충분히 마른 뒤에 물을 주어야 과습을 막을 수 있어요.

 

과습이 되면 잎이 노래지거나 갈색이 되고 축 늘어지게 됩니다. 그 때에는 잎을 정리하시고 흙에 있는 물이 빨리 마를 수 있도록 안에 있는 흙이랑 겉흙이랑 조금 섞어주세요. 통풍이 잘 되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습 뿐 아니라 너무 물을 안줘서 말라서 나무를 죽이는 경우도 제가 봤는데요.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흙 상태를 체크하고 물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열대성 식물이기 때문에 겨울에 베란다에 놓는 것은 피하는게 좋구요. 16-30도 까지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2년 뒤 모습

 

떡갈고무나무는 뿌리가 빨리 자라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무 크기에 비해 분갈이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서 좀 편하게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흙은 배수가 잘 되는 흙이 좋구요. 병충해가 그렇게 있지는 않아서 키우기에 어렵지 않아요. 잎이 크고 두꺼워 먼지가 잘 앉기 떄문에 주기적으로 마른 수건으로 먼지를 닦아 식물이 숨을 쉴 수 있게 해 주세요.

 

주의점: 떡갈나무  잎을 자르게  되면 하얀 고무 진액이 나와요. 이 진액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가렵게 되기 때문에 피부에 묻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