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누구나 한 번 쯤은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기분이 저하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은 우울한 기분이 들다가도 기분전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던가, 숙면을 취하는 등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우울한 기분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주요 우울 장애의 경우 하루 내내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며 이러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되게 됩니다. 또한 예전에 흥미있었던 일들도 흥미가 없어지며, 체중의 변화가 있고, 수면장애가 생기며, 삶의 의미를 잃고 자기 존재에 대한 무가치감을 느끼며, 피로를 호소하고,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계획을 하기도 합니다. 주요 우울 장애를 방치하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일상 생활 뿐 아니라 사회 관계가 무너지며 삶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주요 우울 장애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과도한 스트레스, 트라우마, 가족이나 연인과의 이별이나 죽음, 실직 등과 같은 심리 사회적 요인, 뇌의 신경전달 물질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경우, 갑상선 이상이나 생체 리듬 장애와 같은 내분비 이상, 개개인의 기질의 차이나 성격 차이, 생활 습관과 약물 오남용, 건강상의 문제 등이 있습니다.
증상
주요 우울 장애이 증상으로는 일상 생활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고 무엇을 해도 즐겁지가 않으며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으며 의욕 상실이 있습니다. 또한 작은 문제에 대해서도 화가 나며 쉽게 좌절하고 예민해집니다. 자신에 대한 자책과 후회, 무가치함이 느껴지고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잠을 자기 어렵거나 아니면 의욕 상실로 하루종일 잠만 자기도 합니다. 금방 피곤해지고 체중변화가 심하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집중을 잘 못하고 움직임이 느려지고 이유없이 몸이 아프기도 합니다.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계획을 짜기도 합니다.
진단
1. 다음 9가지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최소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어야 한다. 최소한 한 가지 증상은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쾌락의 상실이어야 한다. -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매일 이어지며, 이는 주관적 느낌 (예컨대 슬픔, 공허감, 아무런 희망이 없음)이나 객관적 관찰 소견(예컨대, 자주 눈물을 흘림)으로 확인 가능. - 하루 종일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감소된 상태가 매일 이어짐. - 체중 또는 식욕의 심한 감소나 증가 - 반복되는 불면이나 과수면 - 정신운동의 초조 (예: 안절부절 못함) 또는 지체 (예: 생각이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짐) - 피로감 또는 활력 상실 - 무가치감, 또는 지나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 사고력 또는 집중력의 감퇴, 결정을 못 내리는 우유부단함이 심해짐. - 죽음에 대한 생각이 되풀이되어 떠오르거나, 특정한 계획이 없는 자살 사고가 반복되거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움. 2.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고통이어야 하며, 대인관계, 직업을 포함한 주요 영역의 기능 저하를 일으킨다. 3. 약물 등 섭취 물질이나 질병으로 인해 야기된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DSM-5 |
치료
치료 방법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도와주는 항우울제가 처방되며 종류에 따라 부작용도 다르고 꾸준히 복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기게 되므로 개인에게 맞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울증은 재발할 확률이 높기 떄문에 꾸준한 심리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진단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처한 상황과 환경, 개인차, 증상의 정도 등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장애가 의심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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