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찬양) 저 멀리뵈는 나의 시온성 지난 주말 갑자기 떠오른 이 노래가 내내 생각나 종일 흥얼거렸다. 어디서 들었는지도 모르는 이 복음성가가 갑자기 떠오른 것도 신기하지만 내내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이 더 놀랍다. 그토록 사모하는 시온성을 향해 애쓰며 망망한 바다 같은 인생 위에 제 갈길을 찾아 헤매다, 지쳐 상한 몸을 이끌고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회복되길 바라는 절절한 그리스도인의 마음이 전달되는 찬양이다. 오늘도 이 찬양을 들으며 날 지켜주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려 본다. 더보기
(묵상) 시편 13편: 도움을 청하는 다윗의 기도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 내가 나의 영혼에 경영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쳐서 자긍 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시편 13:1-2 며칠동안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나의 어려움을 방치하시는 하나님께 더 이상의 간구가 무슨 필요가 있나, 나의 기도에 묵묵부답이신 하나님을 기다리며 애태우다 미워하느니 차라리 하나님께 멀어지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생각들이 다시 올라와 괴로웠다. 이제는 절절히 하나님을 찾는 다윗의 기도조차 내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수 년간 그의 기도를 의지하며 견뎌온 나의 시간들이 부질없게 느껴진다. 오랜 기간 묵상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한다.. 더보기
(묵상) 욥기 22-24장: 욥과 친구들의 언쟁 22장 이후에 들면서 욥과 친구들과의 언쟁이 격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친구들은 고통스러워하는 욥을 도와주러 온 것인지 짓밟으려고 온 것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을 퍼붓는다. 22장에 이르러 엘리바스는 욥을 정죄하고 비난하기까지 한다.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외함을 인함이냐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극하니라”욥기 22:4-5 이에 대해 욥은 모든 세상의 일이 어떻게 우리가 아는 방식대로 흘러가며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우리가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냐며 세상의 부조리와 부당함에 대해 설토한다(24장).알 수 없는 고난이 닥쳐와 스스로도 그 문제가 버거워 헤매고 있을 때, 그것이 나의 문제라 지적하며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서조차도 버림받을 때, 그 때도 욥은 자신의 고통의.. 더보기
(묵상) 욥기 13-15장: 욥과 친구들의 논쟁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닥치든지 내가 당하리라.”욥기 13:13 욥은 친구들과 논쟁할 의도도 마음도 없다. 그는 그저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픈 마음뿐이고,하나님 앞에서 솔직한 그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잠잠해달라는 그의 요구에도 친구들은 그의 탄식과 애원을 한낱 죄 많은 믿음 약한 친구의 투정과 불평으로 치부하며, 걱정어린 충고의 모양으로 포장해 질책한다. 그들이 무엇이길래 욥에게 하나님이란 어떻고 믿음이란 어떤 것이라 가르친다는 건지 황당하고 불편하다.  “가만 보니, 자네는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모르는군. 하나님께 기도하는 법조차도 몰라. 자네가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자네의 허물을 충분히 알 수 있네. 자네는 혀만 간사하게 놀리고 있단 말일세. 자네를 정죄하.. 더보기
(묵상) 욥기 4장 : 엘리바스의 충고 세상 부러울 것 없었던 욥에게 갑자기 이유 없는 불행이 찾아온다. 모든 재산이 불타 없어지고 자녀들이 모두 죽으며 온몸에는 심한 악창이 일어나 참을 수 없어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는 지경까지 이른 것이다. 이를 본 그의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까지 하며 그를 비난했으나 욥은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내게 주신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 왔으니 그가 가져가시는 것에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욥의 소식을 듣고 세 친구가 찾아온다. 욥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세 친구 모두 소리질러 울며 칠일 밤낮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의 곁에 머무른다. 이후 고통을 참기 힘들었던 욥은 자신이 태어난 것에 대해 저주하고, 자신의 생명이 꺼지기를 바라며 그가 당하는 고난이 그를 더없이 힘들게 함을 호소한다. 그러자 칠일 .. 더보기
( 묵상) 에스더 6장: 이방인의 경고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의 아내, 왕비인 에스더는 유대인이다. 그리고 에스더와 사촌 관계였던 모르드개는 왕궁문에서 백성들의 문제를 듣고 왕에게 전달하는 신하였고, 총리대신이었던 하만은 모르드개가 자신에게 몸을 굽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몹시 싫어했다. 6장에 오면 왕이 잠이 오질 않아 역대 일기를 읽다 모르드개가 자신의 목숨을 살린 것을 기억하고 하만을 불러 자신을 존귀하게 한 사람에게 어떤 대우를 해줘야 하는지 묻는다. 마침 모르드개를 나무에 매달아 죽이고자 왕궁의 뜰에 커다란 나무를 세우고 왕을 기다리고 있던 하만은, 자신을 가리키는 것인지 알고 그를 왕의 의복을 입혀 말에 태워 성중 거리로 다니며 왕을 존귀케 한 자는 이같이 할 것이라 외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한다. 왕은 그에게 .. 더보기
(찬양) 거룩하신 성령이여, 성령이여 임하소서 며칠 전부터 생각난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찬양.이제까지 나의 편에서 말씀으로 세상과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길을 찾고자 했다면, 이제 찬양으로 그 길을 잘 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매번 느낌으로 인해, 매일 아침마다 느끼는 나의 불안과 두려움이 잦아들어감을 느낀다.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믿고 내 안의 성령님이 나를 위해 일하시도록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열리도록 하시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된다. 내게 어느 때보다 필요한 성령의 충만함. 이 찬양을 부를때 성령으로 채워지기를 원하며 나를 회복시키시며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길 소망한다. 더보기
(묵상) 느헤미야 6장: 느헤미야에 대한 음모 무너진 성벽을 세우고자 하는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어 느헤미야가 유다 땅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때만 해도 느혜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세우는 일에 가슴 벅차하며 고향으로 내려왔을 것이다. 그러나 6장에 이르러 산발랏과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외 사람들이 느헤미야가 하는 일을 방해하고 위협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너와 유다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키려고 성벽을 재건한다는 소문이 이웃 나라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으며 게셈도 그것이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더구나 이 소문에 의하면 네가 왕이 되려고 몇몇 예언자들을 앞세워 네가 유다 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예루살렘에 퍼뜨리게 했다는 것이다. 황제 폐하께서 이 소문을 곧 듣게 되실 것은 뻔한 일이다. 그러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