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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묵상) 에스라 7장: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

다리오 왕 시절 드디어 성전 재건을 마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봉헌식을 행한다. 이후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 정결하고자 하였다. 아닥사스다 왕의 때에 율법학자 에스라는 왕의 뜻으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재판하고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행하라는 왕의 명령을 받는다. 그가 이스라엘로 돌아올 때 제사에 필요한 모든 물품들과 그 외에 하나님의 전을 위한 은금들을 받았으며, 여호와의 율법과 규례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치는데 필요한 모든 도움을 받게 된다. 이에 에스라는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기를 마음에 둔다.

 

바사왕국의(페르시아) 아닥사스다 왕은 유약하고 패역한 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 아하수에르 왕의 영향으로 유대인들을 신임했다. 그런 그로 인해 많은 유대인들이 자신의 땅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게 되었고 자신들의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거룩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게 되었다. 에스라가 돌아옴으로 인해 하나님의 법을 다시 배우고 지키게 된 것이다.

 

한 나라의 왕이 속국의 신을 지지하고 경배하며 그의 율법으로 속국을 통치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리는 다른 예가 있었나… 당장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만큼 아닥사스다 왕의 명령이 파격적인 결정으로 다가온다. 유대인들을 믿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내릴 수 없는 결단이 아닌가. 그런 왕의 파격적인 지원으로 인해 에스라는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었고, 이에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음을 고백한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다.

 

이러한 놀라운 은혜,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이 놀라운 은혜가 내 삶에 나타나길 소망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그런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오늘은 감사와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에스라 7: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