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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 순전한 기독교 (Mere Christianity by C. S. Lewis) 3장 악은 선한 것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그 선한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세상의 법칙, 기독교의 본질이라고 본다면, 기독교가 말하는 선한 것은 일반적으로 도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인가? “도덕은 세 가지 사항과 관련이 있습니다. 첫 번째,도덕은 각 개인이 서로 공평하게 처신하며 조화를 이루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 번째,각 개인의 내면에 있는 것들을 정돈, 또는 조화시키는 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 번째,인류의 삶 전체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목적, 즉 인간은 무엇을 위해 창조되었는가, 선단이 가야 할 경로는 무엇인가, 악단 지휘자가 연주하려는 곡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P123 현대 사회에서의 도덕은 첫 번째 항목과 관련이 있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기 위해 서로가 지켜야 .. 더보기
(독서) 순전한 기독교 (Mere Christianity by C. S. Lewis) 2장 1장에서 저자는 선한 무언가가 우주를 만들고, 인간 안에 선하게 행동하도록 하는 도덕률을 두었다는 것을 논증했다. 2장에서는 그 무언가를 신이라고 한다면 그 신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며, 선과 악이 어떤 형태로 시작된 것인지, 악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신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하나님을 믿느냐에 따라 한 번 더 나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다른 두 입장이 있지요. 그 중에 하나는 하나님을 선악의 구분 너머에 있는 존재로 보는 입장입니다. 우리 인간들은 어떤 것은 선하다고 하고 어떤 것은 악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입장에 따르면 그것은 인간적인 관점에 불과합니다.” P.71 모든 것은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론을 범신론이라 부른다... 더보기
(독서) 순전한 기독교 ( Mere Christianity by C.S.Lewis) 옳고 그름, 선함과 악함은 존재하는가 “사람들은 ‘옳고 그름에 대한 법칙 혹은 규칙’을 ‘자연법’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연법칙’이라고 부르는 것은 보통 중력 법칙이나 유전 법칙, 화학 법칙 등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우리 전 시대의 사상가들이 ‘옳고 그름에 대한 법칙’을 ‘자연법’이라고 부른 것은, 그것이 사실상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뜻에서였습니다. 모든 물체가 중력 법칙의 지배를 받으며 모든 유기체가 생물학적 법칙의 지배를 받듯이 인간이라는 생물에게도 그들을 지배하는 법칙이 있다는 것, 그러나 신체는 중력 법칙에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할 수 없어도 인간은 ‘인간 본성의 법칙’에 따를 것인지 말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사상가들의 생각이었지요.” P2.. 더보기
(독서) 고통에 답하다 (Walking with God through Pain and Suffering by Tim Keller) 이제 서구 사회는 다들 세속적인 틀 속에서 살아간다. 하나님을 믿는 지극히 전통적인 신앙을 고백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세속적인 틀에 영향을 받은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옳고 그름을 스스로 분별할 수 있으며, 자신이 세운 기준에 비추어 충분히 선한 삶을 살고 있다면, 하나님은 만사가 잘 돌아가도록 조절해 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학자 크리스천 스미는 이를 가리켜 “도덕적, 치유적 이신론”이라고 했다. (p.95) 나를 몸부림치게 하는 고통의 나날들 속에서 날 더욱 괴롭게 한 부분은 하나님이 왜 이 고통에서 날 건지시지 않는가였다. 내가 이정도의 고통을 겪어야만 할 정도로 잘못 살았던가에 대한 물음이 끊이지 않았다. 삶의 고통에.. 더보기
(독서) 최선의 고통(The sweet spot by Paul Bloom) 행복을 추구하려는 시도나 행복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행복을 느끼는데 방해가 된다는 실험 연구 결과가 흥미롭다.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 행복에 대한 담론이 활발하고 행복 추구를 삶의 가치의 최고 순위에 두는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행복지수가 과연 지난 세대의 행복지수보다 높을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실험 결과를 보니 어느 정도 수긍이 된다. 사람들은 행복하길 원하면서도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에 대해선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흔히들 충분한 경제력이나 직업적인 성취를 행복의 요건으로 말하곤 하지만, 외적 보상, 명예와 같은 외적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행복감과 충만감을 낮추며 우울, 불안 등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기를 갈망하고 고통을 피하려고 하지만, 그.. 더보기
(독서) 하버드 스트레스 수업 by Fang Wang 최근 과학자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하나의 복잡한 총체로 보며, 이것이 외부 세계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고 영향을 주고받는지 주목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연구하는 심신의학을 발전시켰다. 현재의 심신의학은 심신 요법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심신요법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스트레스 관리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관리가 건강관리의 한 축으로 인식되면서 심신의학이 새로운 건강관리법으로 부상했고, 이에 저자는 하버드 대학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감정 변화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스트레스의 대응력을 높이고 기분을 개선해서 심신회복력을 키우기 위해 개발한 SMART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013년 미국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역 병원을 방문한 일반 환자의 75-90퍼센트가 스트레스성 질환을.. 더보기
(독서) 고통의 문제 (The problem of pain by C.S. Lewis): 6-10장 6장피조물에게 합당한 선은 자신을 창조자에게 드리는 것이며 이때 피조물은 선해지고 행복해진다. 자신을 드리는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자유의지를 완벽하게 되돌려 드리게 되고 그때 천국을 경험하고 그로부터 성령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오랫동안 자유의지를 자신의 것으로 주장해 왔기 때문에 이것을 돌려 드리는 일이 가혹하게 느껴진다. 인간의 영혼은 모든 상황이 좋아 보일 때에는 아집을 포기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픔을 느낄 때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쾌락 속에서 속삭이시고, 양심 속에서 말씀하며, 고통 속에서 소리치신다(p.141). 고통은 모든 것이 뜻대로 행해지고 있다는 환상을 깰 뿐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은 전부 내 것이며 그 이상은 필요치 않다는 .. 더보기
(독서) 고통의 문제 (The problem of pain by C.S. Lewis): 1-5장 1장 고통의 문제에 들어가기 전 저자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정리한다. 그가 무신론자였던 시절 그는 모든 생물들은 고통을 일어키며 태어나 고통을 가하며 살다가 대부분 고통 속에 죽으며, 인간의 문명이 고통을 줄여주기 보다 고통을 가중시키는 면이 크고, 우주 어디에 생겨난 종족이라도 결국은 쇠락하고 파멸하며 이 우주 자체도 언젠가는 쇠락하고 말기에, 우주의 배후에는 어떤 영도 존재하지 않거나 선과 악에 무관심한 영이 존재하거나 악한 영이 존재하는 셋 중에 하나라고 믿었다. 그러나 오랜 시절부터 인간은 지혜롭고 선한 창조자가 이 세계를 창조했다고 믿었다는 사실이 그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무지로 인한 자연에 대한 환상이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깨졌다고 하기에는 그들은 우주의 섭리에 꽤나 깊이.. 더보기